‘결혼의 여신’ 김정태가 입술이 터진 채 피를 흘리며 격한 감정을 폭발시키는 열연으로 현장을 달궜다.
김정태는 SBS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결혼의 여신’에서 리조트 재벌 명문가의 둘째 아들이자 정치계 입문을 꿈꾸는 철없는 바람둥이 재벌 2세 강태진 역할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우아하고 단아한 청담동 며느리 홍혜정 역의 이태란과 호흡을 맞추며 사랑보다는 이상과 조건을 보고 결혼한 일명 ‘쇼윈도 부부’의 모든 것을 담아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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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여신’ 김정태가 입술이 터진 채 피를 흘리며 격한 감정을 폭발시키는 열연으로 현장을 달궜다. 사진 제공 =삼화 네트웍스 |
김정태는 격한 감정신을 완벽히 담아내기 위해 촬영이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아버지(전국환 분)와 대사를 연습해보는가 하면, 작은 동작 하나까지 디테일하게 동선을 맞춰보는 등 열정적으로 리허설에 임했던 터. 촬영이 시작된 후 베테랑 연기자들답게 척척 맞는 찰떡 호흡으로 긴 대사를 NG없이 한 번에 소화해내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또한 뺨을 맞는 동작도 단 두 번의 재촬영만으로 장면을 마무리, 제작진들의 감탄 어린 박수세례를 받았다.
그런가하면 이 날 현장은 촬영 준비를 하던 중간에 세트장의 샹들리에가 갑자기 떨어지는 사고로 한껏 어수선해졌는가 하면, 카메라 동선과 작은 소품들의 문제로 촬영이 조금씩 지연됐던 상태. 김정태는 잠시 쉬는 시간에도 가볍고 철없는 캐릭터를 유지한 채 예민해진 스태프들에게 먼저 농담을 건네는가 하면, 동료 배우들과 끊임없이 수다를 풀어내며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제작사는 “가볍고 철없는 캐릭터의 본 모습과 함께 처음으로 진짜 해보고 싶은 일을 찾은 태진의 열망이 모두 드러나야 하는 복잡한 감정선이 담긴 장면이었지만, 김정태는
한편, 인생관이 각기 다른 네 명의 여자들이 겪게 되는 사랑과 갈등을 통해 진정한 결혼의 의미와 소중함, 그리고 결혼의 긍정성까지 보여줄 예정이다.
[MBN스타 대중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