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전 야구선수 박찬호가 동성애자 오해를 받았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박찬호는 LA다저스 선수시절 동서양간 문화차이로 인해 동성애자로 오해받았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박찬호는 “한국에서는 샤워할 때 동료들 간에 서로 등에 비누칠을 해주고 등을 밀어준다. 미국 진출 후 한 달간 등에 비누칠을 하지 못 해 목욕 중 내게 친절했던 흑인 선수에게 등 비누칠을 부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 |
무릎팍도사 박찬호, 전 야구선수 박찬호가 동성애자 오해를 받았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사진= 무릎팍도사 방송캡처 |
박찬호는 “그랬더니 갑자기 샤워장에 있던 모든 동료가 밖으로 나가버렸다. 당시 왜 동료들이 그랬는지 몰랐다. 나중에 통역사가 와 ‘미국에서 그런 행동을 하면 동성애자로 오해한다’고 설명해줬다”고 말하며 “그때 뒤돌지만 않았어도 괜찮은데 돌아버려가지고”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