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경 감독 “가수 이정현 포스, 정말 대단해”

PARKing CHANce 박찬경 감독이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의 에너지에 대해 극찬했다.
22일 오후 2시 서울 서교동 브이홀에서 진행된 이정현 디지털 싱글 ‘V(브이)’ 쇼케이스에서 박찬경 감독은 이정현에 대해 “정말 대단한 가수”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정현은 2011년 단편영화 ‘파란만장’에서 호흡을 맞춘 PARKing CHANce(박찬욱, 박찬경)와 신곡 뮤직비디오 작업을 함께 했다.
쇼케이스에 독석한 박찬경 감독은 “공포와 코미디가 결합된 콘셉트는 (이)정현씨가 먼저 제안했다. 콘셉트가 너무 좋아 그대로 갔다. 실제로 몇 몇 아이디어는 정현씨의 아이디어가 많이 들어갔다. 파킹찬스의 작품이지만 실제로는 3인이 함께 한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아닌 가수 이정현을 본 느낌은 어땠을까. 박찬경 감독은 “‘파란만장’ 당시에는 못 봤던 노래하고 춤 추는 모습을 실제로 보게 됐는데, 정말 대단한 가수구나 생각했다. 무용수가 춤추는 것만 봐도 멋있는데. 가수가 가운데 서서 하니 분위기가 정말 달라지더라 그것이 바로 가수의 포스인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박찬경 감독은 “이정현은 ‘와’ ‘바꿔’ ‘크레이지’ 등 전작들만 봐도 대단한 가수였다. 음악과 춤만 멋있는 게 아니라 젊은 소녀가 파워풀한 모습을 줘 문화적으로도 큰 영향을 준 것 같다. 이번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고 덧붙였다.
이정현의 컴백은 ‘반’ 이후 3년 만. ‘브이’ 뮤직비디오는 좀비 비너스 콘셉트로, 영화 ‘명량-회오리바다’에서 이정현과 호흡을 맞춘 진구가 남자 주인공으로 열연, 한 편의 코믹 공포물을 완성했다.
이정현은 ‘브이’ 작사 및 프로듀싱 작업에 참여하며 뮤지션으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이번 곡은 풍부하고 완벽한 사운드를 위해 세계 최고 스태프인 미국의 스텔링 사운드, 탐코엔이 후반 작업에 합류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