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측은 23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영화제 특성과 상영 영화를 소개하고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올해 영화제 슬로건은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이다. 경제 위기와 교육 상황, 혹은 다문화 가정을 보는 시선 등 여러가지 이유로 상처받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 이들의 문제를 공유한다는 취지다.
40개국 142편이 상영된다. 공식 경쟁부문에 ‘경쟁 9+’를 신설, 만 9세에서 12세 어린이가 만든 국내, 해외 작품을 출품 대상으로 했다. ‘경쟁 9+’는 ‘경쟁 13+’, ‘경쟁 19+’, ‘SIYFF 관객상’ 등을 통해 우수 작품을 가린다.
‘키즈아이’, ‘틴즈아이’, ‘스트롱아이’, ‘특별전 1: 다문화 특별전’, ‘특별전 2: 청소년 성폭력 특별전’ 등의 상영 프로그램도 있다.
개막작으로는 스콧 맥게히·데이비드 시겔 감독의 ‘메이지가 알고 있었던 일’이 상영된다. 폐막작으로는 청소년경쟁부문인 ‘경쟁 13+’에서 수상한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8월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아리랑시네센터, 성북아트홀, 성북천 바람마당, 고려대 인촌기념관 등 성북구 일대에서 진행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