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뮤지컬배우 한지상이 극중 캐릭터 특징으로 ‘털’을 꼽았다.
19일 서울 강남 CGV청담 씨네시티에서 열린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 제작발표회에서 클라이드 역을 맡은 한지상이 ‘털의 미학’에 대해 강조했다.
이날 한지상은 다른 클라이드와의 차별 점으로 “나만 수염이 있다. 수염 클라이드로서 털의 미학을 보여줄 것”이라며 “클라이드는 무척 자유분방한 캐릭터이다. 마초스러운 색깔을 주기 위해 내 멋대로 수염을 기르고 있다. 사실 털이 빨리 자란다. 지금 수염도 3일 만에 자랐다”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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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스타 DB |
마지막으로 예그린어워드에서 스태프들이 뽑은 배우상을 받은 바 있는 한지상은 이에 대해 “상 받게 돼서 정말 영광스러웠다. 멋있는 상이더라”며 “사실 스태프들에게일부러 오히려 애교로 못되게, 짓궂게 하는데 그것을 소통을 봐 주시는 것 같다. 무대 뒤 세계를 움직이는 스태프들이 없으면 뮤지컬은 존재할 수 없다. 그 감사함을 생각한다면 잘해 줄 수밖에 없다. 그 분들 자체가 앙상블이다”고 수상소감과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로도 잘 알려진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는 1930년대 실존했던 남녀 2인조 강도 보니와 클라이드의 실제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미국 역사에서 악명 높은 듀오이자 대공항 시기 미국 젊은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세기의 커플을 소재로 한다.
속박을 싫어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클라이드 역에는 엄기준, 한지상, 샤이니의 키, 제곡의아이들 박형식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