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오는 29일 성대한 막을 올리게 될 제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미디언들이 초청돼 다양하고도 색다른 무대를 선보인다.
이에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을 더욱 빛내줄 해외 유수의 아티스트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두 눈으로 봐도 믿기지 않는 상상 그 이상의 곡예 쇼
한 해의 반을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공연을 펼치고 있는 ‘댄디맨’ 대니얼 올대커. 퍼포머의 퍼포머라 불리는 그는 호주 최고의 몸개그 코미디언으로 육체적 기술들을 이용한 다양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별종의 여왕 헝가리의 ‘라니 후사르’는 두 눈으로 보고도 믿지 못할 상상 이상의 곡예술과 유머의 줄타기를 통해 강한 충격을 선사할 것이다.
◆ 코미디의 원조, 언어의 마술을 통한 구연 코미디 쇼
코미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게 되는 언어 개그. 진정한 다이아몬드 원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호주의 2인조 개그팀 ‘디 언더래즈’는 인형, 애드립, 스케치 코미디 등을 통해 신선하고도 중독성 강한 개그로 관중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중국조선족 8명이 펼치는 유머와 풍자, 해학이 담긴 구연 공연으로 언어의 예술을 표현해내며 보는 이들의 엔돌핀을 자극할 전망이다.
◆ 풍부한 볼거리를 통한 오감만족 코미디 쇼
최근 코미디는 나날이 발전해가며 몸이나 언어를 이용한 개그뿐 아니라 화려한 볼거리를 통한 개그 역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독일에서 활동 중인 아버지와 아들로 이루어진 2인조 개그팀 ‘하키앤 뫼피’는 ‘바르셀로나 골든 노즈’라는 저명한 상까지 수상한 최고의 개그팀. 특히, 아버지인 하키진다는 비누거품의 마술가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이외에도 세계 3대 코미디 축제인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가장 참신한 연기자 상을 받은 일본의 3가가헷즈가 일상생활 아이템을 이용해 판타지한 퍼포먼스로 놀라움을 안겨줄 것이며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닮은 꼴 스타들이 코믹하면서도 그럴 듯한 분장을 통해 웃음을 유발할 한일코스프레 쇼가 관객들을 찾을 전망이다.
또한 일본의 하브코지로와 모리야스가 함께 테이블 매직, 자전거쇼, 불 져글링, 판토마임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국내로 국한된 것이 아닌 언어의 한계를 넘어선 만국공통어 웃음을 통해 코미디의 위상을 드높이며 세계 곳곳의 다양한 코미디언들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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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성대한 막을 올리게 될 제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미디언들이 초청돼 다양하고도 색다른 무대를 선보인다. 사진=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