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이하 ‘웃찾사’)가 신설 코너 6개를 투입하며 다시 한 번 SBS 코미디의 부흥기를 꿈꾸고 있다.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SBS 예능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 기자간담회 및 현장공개에 ‘웃찾사’ 제작진과 신설코너의 출연개그맨들이 자리에 참석했다.
먼저 신용환 ‘웃찾사’ 제작총괄 국장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 중이다. 지금은 ‘웃찾사’ 편성 시간이 일요일 낮에 편성돼 있지만, 경쟁력을 위해 저녁 시간대로 옮기고자 추진 중이다”며 “또한 신인 개그맨 창출에도 힘을 쓸 것이다. 연말이나 다음해 초 서바이벌 프로그램을통해 신인 개그맨을 선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웃찾사’는 ‘전세역전’ ‘친구네 엄마’ ‘홍대 뿅뿅이’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등 무려 6개의 코너를 신설, 오는 9월 1일 첫 선을 보인다.
먼저 오랜만에 공개코미디을 하는 강성범을 주축으로 장재영, 백승훈, 서금천이 출연한 ‘전세역전’는 갑과 을의 입장이 끊임없이 뒤바뀌는 상황 코미디다. 강성범은 “후배들을 이끌고 SBS 개그프로그램이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코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두 번째로 주목할 코너는 방송인 박은지가 고정으로 출연하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다. 이 코너는 특종을 찾는 엉뚱한 기자가 자신이 뱀파이어라고 우기는 남자를 인터뷰하는 에피소드를 담았으며 에로틱한 요소가 가미됐다. 박은지 이외에도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한 팀을 이뤘던 김민수, 이종수, 유남석이 함께 참여한다.
마지막으로 ‘리어카 블루스’ 또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코너는 가난한 홀아버지가 외동딸을 키우는 육아일기를 그리며 KBS2 ‘개그콘서트’가 아닌 ‘웃찾사’로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에 복귀하는 한민관을 비롯해 김진곤, 홍현희가 출연한다. 한민관은 “초심을 찾고자 ‘웃찾사’를 선택했다. 많은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웃찾사’는 지난 2003년 4월 첫 방송을 시작했으며 한 때 코미디계의 한 획을 그으며 최고 시청률 28.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당시 컬투가 연기한 ‘그때그때 달라요’ 김신영, 김태현의 ‘행님아’ 코너 등이 많은 인기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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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가 신설 코너 6개를 투입하며 다시 한 번 SBS 코미디의 부흥기를 만들고자 기지개를 폈다. 사진= MBN스타 DB |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