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오는 4일 KBS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 ‘연우의 여름’이 방송예정인 가운데 제작진이 세 가지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막강한 연기파 신구배우들의 연기호흡이다. ‘연우의 여름’에서 아버지가 남긴 수리점을 이어가며, 노래를 짓고 인디밴드 보컬로 활동하는 연우 역은 영화 ‘코리아’ ‘남쪽으로 튀어’ 개봉을 앞둔 ‘스파이’까지 충무로에서 가장 바쁜 신예로 꼽히는 한예리가 맡았다.
연우가 엄마 대신 대기업 빌딩 청소 일에 나서며 만나게 된 어릴 적 친구이자 그 기업 사내 홍보팀 아나운서 윤지완 역은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시력을 잃은 송혜교의 친구로 시청자에게 얼굴을 알렸던 임세미가 연기한다. 이런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엉겁결에 지완 대신 소개팅을 나간 연우가 설렘을 느끼는 상대 김준환 역은 KBS2 새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의 주인공으로 발탁된 한주완이 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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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의 여름’ 제작진이 세 가지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사진=KBS |
두 번째는 아련한 90년대의 향수와 어우러진 따뜻한 음악이다. 드라마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변두리 동네의 ‘연우수리점’ 일대는 세월의 뒤안길에서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인디밴드 가을방학의 정바비가 음악감독을 맡아 시청자들을 저마다의 ‘아름다운 추억 여행’으로 이끌 예정이다.
마지막은 섬세하고 유려한 극본과 연출이다. 2011년 TV 단막극 극본 공모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KBS 드라마스페셜 ‘태권, 도를 아십니까’ ‘저어새, 날아가다’ 그리고 방영을 앞두고 있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비밀’의
한편, ‘연우의 여름’은 이 시대 젊은 여성들이 겪는 지난여름의 사랑과 우정, 가족애, 그리고 그 시간이 흐르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