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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논현동 한 호텔에서 케이블 채널 tvN 시트콤 ‘감자별2013QR3’(이하 감자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장기하는 김병욱PD와 전적에서 함께 한 이적과 비교에 대해 “이적 씨는 나보다 8세가 많고 아이의 두 아빠다. 다르지 않겠냐”며 웃고, “대본을 보니 캐릭터가 다르다. 김병욱 PD가 내가 ‘힐링캠프’에 나오는 걸 보고 이번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기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며 “라디오를 1년 반째 하고 있는데 콩트 식으로 읽고 목소리 연기를 해야 하는 일들이 생기는데, 하다보니까 재미있더라. 연기라는게 재미있을 것 같다 싶던 때, 김병욱 PD에게 제의가 들어왔고, 모자라도 이끌어 주겠지 하고 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기하는 “김병욱 PD는 연기연습을 하지 말라고 했는데, 자격지심에 개인적으로 레슨을 한번 받았다”며 “연기지도 선생님도 그냥 있는대로 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더는 안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감자별’은 2013년 어느 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스토리를 담은 일일 시트콤이다. 9월 23일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