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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영과 김민지의 아일랜드 미션 무대를 살펴보면 그 어떤 참가자가보다 노래를 향한 ‘진정성’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먼저 임순영은 하림의 ‘고해성사’를 선곡해 담백하고 애절한 목소리로 시청자와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심사위원들은 기존 ‘탈락’이 적혀있었던 봉투를 현장에서 변경, 합격 소식을 전했다.
임순영은 “그 동안 부모님께 해드린 것도 보여드린 것도 아무것도 없었는데 뭔가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곧 뵐게요. 무대에서”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간 가수의 길을 반대했던 부모님과의 통화에서 그 꿈을 처음으로 인정받으며 안방극장에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김민지의 무대 역시 절실함이 안방극장까지 그대로 전해지는 무대였다, 이승기의 ‘음악시간’을 마지막 미션곡으로 선택해 힘 있는 기타 연주와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보이스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김민지는 사실 오래 전부터 실시간 인터넷 방송 사이트 아프리카TV에서 많은 애청자를 보유한 바 있는 유명 온라인 방송인이었다.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기타 연주와 라이브로 감각적인 음악성을 자랑하며 많은 누리꾼들의 찬사를 받아온 것.
아일랜드 미션에 앞서 슈스케 제작진이 온라인 상에서 얼굴을 가리고 활동한 이유를 묻자 김민지는 “음악을 정말 좋아하고 하고 싶은데 외모에 자신이 없었다. 그런데 슈스케에 도전하게 되면서 음악에 대한 마음이 너무 간절해졌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에 임순영의 아일랜드 미션 무대 영상은 하루 반나절(약 36시간)만에 45만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해 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여자 유승우’ 김민지 역시 36만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함은 물론 누리꾼들의 열렬한 응원 메시지를 받고 있다.
‘슈퍼스타K5' 측은 “임순영과 김민지의 음원 출시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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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