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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지는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 근처 한 식당에서 열린 주말극 ‘왕가네 식구들’ 기자간담회에서 “극 중 ‘모태솔로’ 왕광박 역할을 맡았다. 실제 연애 스타일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나쁜 여자”라고 답했다.
이윤지는 “솔직히 실제로도 연애를 못하는 타입은 맞는 것 같다”면서 “모태솔로인 광박이와는 좀 다른 부류지만 잘 하진 못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광박이는 정말 사랑에 대해 아는 게 전혀 없다”면서 “나 역시 연예계 일을 너무 빨리 시작하다보니까 연애를 잘 알거나 성숙한 것 같지는 않다. 평소에는 본의 아니게 좀 시크하고 답장이나 연락도 잘 안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광박이를 통해 두근 두근대는 연애 감정도 느끼고 대리만족을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왕가네 식구들’은 처가살이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일들과 학벌 지상주의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소재 및 자식들 간의 갈등요소일 수도 있는 부모의 편애 등을 녹여낸 패밀리얼리즘 드라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