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테슬라모터스의 전기차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이틀째 급락하고 있습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미국 뉴욕 나스닥 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에 비해 약 4% 하락한 173.4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날에도 테슬라는 6.2% 하락한 180.9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틀 사이 주가가 10%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이 약 21억 달러(2조2564억원) 정도 증발됐습니다.
주가는 테슬라의 ‘모델 S’가 충돌후 차 앞부분에서 화염이 맹렬히 치솟는 영상이 제일로프니크(Jalopnik) 웹사이트 등에 공개되면서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운전자는 워싱턴주 시애틀 근교 도로에서 차에 금속으로 된 물건이 부딪힌 후 뭔가 타는 냄새가 나기 시작했고 곧 불이 났다고 말했습니다.
충돌에 따른 잔해는 워싱턴주 교통당국이 수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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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이메일로 보낸 성명에서 모델 S 차량이 도로 한 가운데서 대형 금속물체와 부딪힌 뒤 차량에 큰 손상이 생겼다면서 운전자는 안전하게 탈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델S가 장착한 리퓸이온 배터리 팩은 휴대전화, 랩톱 컴퓨터, 전기자동차 등에 널리 쓰이며 화학적 성질 때문에 화재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슬라의 제품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테슬라는 미국 교통당국의 충돌실험 등을 근거로
한편 테슬라는 올해 모델S를 2만1000대 출고하고 내년에는 이를 2배로 늘리며 새로운 모델도 추가할 계획입니다.
테슬라 소식에 네티즌들은 “테슬라, 주가 폭락이네” “테슬라, 주주들 난리났겠다” “테슬라,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테슬라 공식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