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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작가는 7일 오후 서울 강남 파티오나인 호텔에서 열린 SBS ‘상속자들’(김은숙 작가)제작보고회에서 “재벌, 꽃미남, 신데렐라 등 연령대만 낮춰졌지만 스타일이 있다. ‘신사의 품격’ 등 전작과의 차별화 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김은숙 작가는 이에 대해 “못하는 걸 억지로 시도하기 보다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걸 더 살려보자는 마음으로 이번 작품을 준비했다”고 답했다.
김 작가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에 도전을 가미했다”면서 “일단 전작에 비해 연령대를 대폭 낮췄다. 캐릭터를 고등학교로 설정해 이에 따른 스토리를 입혔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이번 작품에 대해 ‘변형된 신데렐라 아니냐?’ ‘남주가 또 재벌이냐?’ 등의 지적이 있을 줄 알았다”면서 “소재 면에서 물론 굉장히 새로울 것은 없지만 그 에피소드와 이야기, 풀어가는 스타일은 신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같은 재벌, 같은 가난한 여주인공이라도 기존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줄 자신이 있다”면서 “많이 봐왔지만 이상하게 지루하지 않고 자꾸 보게되는, 그런 마음이 들게 하도록 계속 논의와 수정 작업을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새롭게 만든 이야기, 더 앞선 상상을 펼쳐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작업에 임했다”며 “개인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떨리고 기대되는 작품이다.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속자들은’ 대한민국 상위 1%에 속하는 재벌가에서 자란 10대 고교생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9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