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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감독은 8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롤러코스터’ 언론시사회에서 “참여한 배우들이 아직 낯설고 알려지진 않았지만 놀라운 해석력과 배우로서 많은 것들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떻게 하면 카메라 앞에서 온전히 그들이 가진 능력과 매력들을 잘 전달하게 해줄까’라는 고민이 내게 첫 번째였던 것 같다”며 “배우로서 작업에 참여해 긴장될 때, 어려움이 있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의지하는 건 연습이라고 생각한다. 3개월 정도 일찍 모여 연극처럼 리허설도 하는 등 많은 연습을 했다”고 회상했다.
하 감독은 “배우들이 본인이 준비한 연기를 맘껏 펼칠 수 있도록 도왔던 것 같고, 또 그걸 중요하게 생각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롤러코스터’는 한류스타 마준규(정경호)가 탑승한 비행기가 태풍에 휘말려 추락 직전의 위기에 빠지면서 펼쳐지는 코미디 영화다. 한성천, 김재화, 강신철 등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는 배우들도 대거 출연한다.
현재 진행 중인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돼 눈길을 끌었다. 17일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