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2013 아시아송페스티벌’(이하 ‘아송페’)가 전 장르를 아우르며 아시아 화합의 장을 만들어냈다.
9일 오후 서울 잠실동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2013 아시아송 페스티벌’이 진행된 가운데 걸스데이, 투피엠(2PM), 크레용팝, 제국의아이돌, 블락비, 엑소(EXO), 노브레인, 다이나믹 듀오. 이디오테잎 등의 국내 가수와 M.Y.M.P(필리핀), 아오야마 테루마(일본), 등자기(G.E.M/홍콩) 국외 가수가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이날 공연의 포문은 디제이 쿠(DJ KOO)가 열었다. 강렬한 사이키 조명과 모습을 드러낸 그는 투피엠과 블락비의 노래를 리믹스하며 공연장을 거대한 클럽으로 만들었다. 이어 다이나믹듀오, 걸스데이, 크레용팝 등 출연자들의 노래를 재구성했고, 엘이디 옷을 입은 댄서들이 등장, 커버댄스를 선보였다.
올해 ‘아송페’는 댄스부터 시작해 트로트, 록, 발라드, 힙합 등 전 음악장르가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걸스데이는 ‘여자대통령’과 ‘기대해’, 제국의 아이들은 ‘바람의 유령’과 ‘후유증’, 크레용팝은 ‘빠빠빠’와 ‘댄싱퀸’, 투피엠은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 ‘핸즈업’ ‘10점 만점에 10점’, 엑소는 ‘늑대와 미녀’ ‘3.6.5’ ‘으르렁’ 등 댄스 장르의 노래들을 열창하며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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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아시아송페스티벌’(이하 ‘아송페’)가 전 장르를 아우르며 아시아 화합의 장을 만들어냈다. 사진=김승진 기자 |
엑소 크리스, 투피엠 택연, 슈퍼주니어 은혁, 이 세사람의 MC 조합은 ‘아송페’의 재미를 더했다. 크리스는 중국어와 영어로 공연장에 있는 아시아 팬들과 소통했으며, 택연은 유창한 영어 실력을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은혁의 재치있는 입담은 관객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가수와 국외가수의 협업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윙크는 중국 노래인 ‘첨미밀’을 부르며 한국과 중국의 조화를 선보였고, 블락비 피오는 아오야마 테루마의 ‘소바니이루네-곁에 있을게’ 무대에 깜짝 등장해 랩 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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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송페’는 오는 25일 kbs2를 통해 12시 2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