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협 “조여정 이중계약…양 소속사 언론 접근시 중징계”

[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조여정의 이중계약분쟁에 대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이 입장을 밝혔다.

연매협은 25일 조여정의 이중계약문제와 관련해 “조여정 분쟁 문제는 지난 10월 초 소속사인 디딤531로부터 봄엔터테인먼트(이하 봄엔터)가 계약만료 기간이 상당히 남았는데도 사전 접촉에 대한 문제 제기와, 관계를 무시한 행태에 대한 봄엔터의 상벌위 징계 요청으로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디딤531과 봄 엔터의 관계자를 불러 1차적으로 진술을 청취하였으며 진술을 토대로 1차 심의도 함께 진행했다”며 “조사를 진행하던 중 양사가 무분별한 보도자료 배포 및 입장 표명으로 분쟁의 본질은 외면하고 있으며 특히 봄엔터테인먼트는 상벌위의 특정위원까지 거론해 상벌위의 중립성이 훼손됐다”며 양측의 입장에 대한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조여정의 이중계약분쟁에 대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이 입장을 밝혔다. 사진=MBN

연매협은 이와 같은 부분에 대해 “연매협 상벌위 특정위원은 본 사안과는 전혀 무관하며, 봄엔터 또한 중립성을 왜곡한 부분과 소속위원의 이름을 거론한 부분에 대하여 사과의 뜻을 전해왔다”고 강조했다.

연매협은 이번 봄엔터와 디딤531간의 계약논란에 대해 “연매협 상벌위는 앞으로 조여정과 관련한 분쟁을 다룰 때 상호 억울함이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히 내용을 파악하여 조정을 통한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업계와 국민들의 관심도를 고려하여 상호 억울함이 발생도지 않도록 공정하게 처리하며, 조속히 분쟁을 종료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연매협은 “디딤531과 봄엔터는 언론 대응을 자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매협 상벌위는 조여정 관련 분쟁에 있어서 분쟁 완료 전 조정 중에는 언론접근을 금지하도록 조치하고 언론에 접근한 정황이 포착되면 중징계할 것”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조여정은 현 소속사인 디딤 531과 계약이 만료되기도 전에 봄 엔터와 계약을 맺으면서 이중계약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봄 엔터는 디딤531이 먼저 배우에게 이적을 제안했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주장하면서 양측의 팽팽한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