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무대 위에서 화려한 퍼포먼스와 귀를 즐겁게 만들어주던 아이돌이 연기를 선보이고 있고, 눈물과 감동을 선사하던 배우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반전적인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 안방극장으로 놀러온 아이돌
최근 방영중인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에는 에프엑스의 크리스탈, 씨엔블루의 강민혁, 제국의 아이들 멤버 박형식이 출연하고 있다. 또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는 KBS2 ‘미래의 선택’에서 비밀을 간직한 방송국 YBS의 신입 VJ이자 언더커버 보스인 박세주 역을 맡았으며, 샤이니의 민호는 MBC ‘메디컬탑팀’에서 광혜대 병원 흉부외과 전공의 3년차인 훈남 전공의 김성우 역을 맡았다. 그리고 원더걸스 멤버 예은은 tvN ‘빠스켓볼’, 비원에이포 멤버 바로는 tvN ‘응답하라 1994’에서 연기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의 바통을 이어받을 연기돌도 많다. 소녀시대 멤버 윤아는 오는 12월 방송 예정인 KBS 2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가제)의 여주인공으로 발탁, 배우 이범수와 20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로맨스 연기를 펼친다. 씨스타 멤버 다솜도 오는 11월 4일 방송되는 KBS1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
◆ 극장으로 놀러온 아이돌
지난 24일 개봉한 김기덕 감독이 각본을 쓰고 제작을 맡아 화제가 된 영화 ‘배우는 배우다’에서 엠블랙의 이준은 주연으로 열연을 펼쳤다. 영화에서 그는 욕설, 흡연, 성관계 등 아이돌로써 표현하기 힘든 수위를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는 11월 6일 개봉 예정인 영화 ‘동창생’에서 빅뱅의 탑은 북한에 남겨놓은 동생, 남한에서 만난 친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파공작원 역할로 등장한다. JYJ 멤버 박유천도 ‘해무’로, 2PM 멤버 준호도 ‘협녀 : 칼의 기억’로 극장가를 찾는다. 소녀시대의 권유리와 2PM 멤버 옥택연도 각각 ‘노브레싱’ ‘결혼전야’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다.
![]() |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이서진의 조합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던 ‘꽃보다 할배’의 여배우들 특집으로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 등 4인이 출연을 결정했다. 오는 11월 초 동유럽 크로아티아로 여행을 떠난 4인은 색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에서 이소연은 피아니스트 윤한과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정유미는 가수 정준영과 티격태격하지만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내며 가상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또 한은정은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 출연, 그동안의 이미지를 탈피하며 털털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SBS 새 예능프로그램 ‘심장이 뛴다’에는 전혜빈, 조동혁, 이원종, 박기웅, 최우식이 투입돼 리얼한 소방생활을 하고 있다. 또
이렇듯 스타들은 국한된 이미지를 벗어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로 인해 서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며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그들로 인해 대중들의 볼거리는 풍부해지고 있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