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한석규와 심은하 주연의 ‘8월의 크리스마스’(감독 허진호·제작 우노필름)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돼 과거의 감동을 안기고 있다.
멜로 거장 허진호 감독의 데뷔작이자 한국 상업영화 최초로 재개봉을 확정한 ‘8월의 크리스마스’는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티저와 메인 포스터에 이어 캐릭터 별 상황이 담긴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사랑도 언젠가는 추억으로 그친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신만은 추억이 되질 않습니다’라는 명대사가 눈에 띤다. 또한 시한부 인생을 사는 사진사 정원 역의 한석규의 의미심장한 표정과 아련하게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심은하의 모습이 돋보인다.
이에 허 감독은 “눈물이 뚝 떨어질 수도 있었지만 새로운 방식의 표현을 해보고자 한석규씨에게 눈빛과 손으로만 감정을 표현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힌 바 있다.
지금은 스크린에서 볼 수 없는 청순미의 대명사 심은하의 앳된 모습은 팬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8월의 크리스마스’가 한선규와 심은하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 싸이더스픽쳐스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