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8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열한시’(감독 김현석)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김현석 감독은 “‘시라노 연애조작단’이 개봉하고 로맨틱 코미디에서 은퇴한다고 해버렸다”며 “지금까지는 내가 연출한 작품은 내가 시나리오를 써왔는데 재고가 떨어졌다. 어차피 받아서 할 거 내가 못쓸 걸 해보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 색깔이 있는 독특한 SF로 만들고 싶어 실없는 농담 많이 했는데 편집 과정에서 다 뺐다”고 덧붙였다.
영화 ‘열한시’에 출연한 최다니엘은 “감독님이 아침형 인간이다. 밤 11시가 넘어도 촬영이 계속되면 굉장히 예민해진다”며 “영화를 빨리 찍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정재영 역시 “감독이 이 영화에 관심이 없는 줄 알았다. 돈 때문에 했나 싶었다”며 웃었다.
한편 영화 ‘열한시’는 내일 오전 11시로 시간 이동에 성공한 연구원들이, 그 곳에서 가져온 24시간 동안의 CCTV 속에서 죽음을 목격하고 이를 막기 위해 시간을 추적하는 타임스릴러다. 개봉은 11월 28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