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 분류법’
ABO식 혈액형 분류법을 이용한 성격 분석이 '일제의 잔재'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2월 한림대학교 일본학연구소 정준영 교수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은 '일본인이 조선인보다 인종적으로 우월하다'는 주장을 전파하기 위해 혈액형 분류에 집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BO식 혈액형 분류법으로 성격을 맞춰 보는 방법을 통해 일본이 자신의 민족을 우상화시키려 했다는 것입니다.
정 교수는 "혈액형 분류는 일본민족의 특권적 위상을 당연한 것으로 정당화하고 식민 지배를 하는 데 필요했다"며 "우리가 무심코 따져보는 혈액형 얘기 속에 식민지적 근대를 관통하는 지식과 권력의 계보가 감추어져 있다는 사실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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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 분류법에 대해 네티즌들은 “혈액형 분류법, 어쩐지 말이 안되더라니” “혈액형 분류법, 일본에서 나온 얘기라는 소문이 맞았구나” “혈액형 분류법, 혈액형으로 우상화라니 인종차별보다 더 심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