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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송된 SBS 주말극장 ‘열애’ 11회, 12회에서 성훈(강무열 역)이 까칠하고 도도한 태도와는 달리 최윤영(한유정 역)을 향한 세심한 매너와 배려를 선보였다.
극중 무열(성훈 분)은 유정(최윤영 분)과 컵라면을 끓여 먹던 중 “속이 안좋다”는 핑계로 끼니를 거른 그녀에게 라면을 덜어주는가 하면 늦은 밤 유정을 집 근처까지 데려다주고 “어차피 기름 값 받을 거다”며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하는 등 무심한 듯 시크한 나쁜 남자의 매력을 뽐냈다.
특히 사사건건 유정에게 트집을 잡는 무열의 얄미운 어투와 반대되는 다정다감한 행동들은 보는 이들에게까지 설레임을 선사하며 여성 시청자들 사이에서 일명 ‘언행불일치의 좋은 예’로 등극했다는 후문.
성훈은 자신을 위협하는 심지호(홍수혁 역)에게는 그를 잡아먹을 듯 노려보며 목장을 빼앗기지 않겠노라 선포하는 등 묵직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성훈의 불꽃 튀는 눈빛 연기는 목장 매입 때 재력으로 자신의 꿈을 짓밟으려 했던 문도(전광렬 분)-수혁(심지호 분)을 향한 무열의 분노를 고스란히 느끼게 해 긴장감을 더욱 배가시켰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