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형이 기아타이거즈와 자유계약선수(FA)로 입단계약을 맺은 가운데, 이대형의 이적 암시글이 화제다.
이대형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죄송하고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간 몸 담았던 LG와 팬들에게 남기는 듯한 메시지였다. 2013시즌을 끝으로 FA자격을 얻은 이대형은 16일까지 열린 원소속구단 LG와의 협상이 결렬됐다.
이후 기아타이거즈는 17일 오전 서울모처에서 이대형과 총액 24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계약 기간 4년에 계약금 10억원, 연봉 3억원, 옵션 2억원 등 총 24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대형은 FA 계약을 마친 후 “고향팀에서 뛰게 되어 매우 기쁘다. 올 시즌 부진했지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KIA타이거즈에서 다시 한 번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더불어 고향팀에서 뛸 수 있도록 해 준 KIA타이거즈 관계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팬 여러분들께도 지난 시즌의 부진을 씻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대형 죄송하고 감사했다, 이대형이 기아타이거즈와 자유계약선수(FA)로 입단계약을 맺은 가운데, 이대형의 이적 암시글이 화제다. 사진=MK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