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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시’는 내일 오전 11시로의 시간 이동에 성공한 연구원들이 그 곳에서 가져온 24시간 동안의 CCTV 속에서 죽음을 목격하고 그것을 막기 위해 시간을 추적하는 타임 스릴러물. 제목이 왜 ‘열한시’인가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극중 ‘11시’는 사건 발생 시간이자 사건 해결의 열쇠가 되는 시간이다. 오랜 노력 끝에 시간 이동을 성공한 시간이지만, 동시에 자신들의 하루 뒤 죽음을 확인한 시간이자 연구소 폭발 예정시간, 즉 죽음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다.
“11시가 다가올수록 모두 미쳐갈 거예요”라는 영은(김옥빈)의 대사가 암시하는 것처럼 극중에서 예정된 죽음의 시간이 다가올수록 이성을 잃고 광기에 휩싸이는 연구원들의 모습은 관객에게 숨 막히는 극한의 긴장감을 더해 줄 예정이다.
‘열한시’ 제작진은 “원래 ‘열한시’는 ‘AM 2:00’ ‘PM 11:00’ ‘열한시’ 등 다양한 이름이 있었다”며 “그 중 ‘열한시’를 제목으로 정한 이유는 그 시간에 주인공이 죽는다는 설정을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조여오는 긴장감을 제목으로 표현하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영화 ‘열한시’는 이달 28일 개봉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