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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상’과 ‘설국열차’로만 올해 1800만 명 이상을 극장으로 불러 모은 송강호와 ‘7번방의 선물’로 1000만 동원 배우가 된 류승룡이 남우주연상의 유력한 후보다. 두 사람은 이미 대종상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공동으로 따낸 바 있다.
영화 ‘소원’에서 상처 입은 딸에 아파하는 아버지 역할로 심금을 울린 설경구와 ‘더 테러 라이브’에서 거의 혼자 스크린 화면을 꽉 채운 하정우도 만만치 않은 후보다. ‘신세계’의 황정민도 있다.
여우주연상도 누가 따낼지 관심이 쏠린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엄마 연기에 몰입한 엄정화(몽타주)와 엄지원(소원)이 후보군이다. ‘숨바꼭질’의 범인으로 관객을 깜짝 놀라게 했던 문정희도 있다. ‘연애의 온도’의 김민희, ‘감시자들’의 한효주도 언니들의 대항마다.
고경표(‘무서운 이야기2’), 서영주(‘뫼비우스’), 여진구(‘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이현우(‘은밀하게 위대하게’), 임슬옹(‘26년’)은 신인 남우상을, 남보라(‘돈 크라이 마미’), 남지현(‘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이은우(‘뫼비우스’), 정은채(‘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신인 여우상을 놓고 경합한다.
최우수 작품상으로는 ‘관상’과 ‘베를린’, ‘설국열차’, ‘소원’, ‘신세계’가 경합한다. 이 영화들은 감독상 후보이기도 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