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 뛰어넘는 거침없는 그녀들…‘꽃누나’, 내일(29일) 첫 선

[MBN스타 안하나 기자] ‘할배’가 아닌 이제는 ‘누나’들이다.

나영석 PD의 배낭여행 프로젝트 제2탄 tvN ‘꽃보다 누나’(이하 ‘꽃누나’)가 29일 드디어 첫방송 된다. ‘꽃누나’는 예능계에 ‘할류’ 바람을 일으켰던 나영석 PD와 이우정 작가가 또 한번 힘을 모아 만들어낸 작품이다.

전작이 할배들의 배낭여행을 다뤘다면, 2탄은 톱 여배우들이다.

29일 첫 방송 예정인 ‘꽃누나’에서는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 등 이름만으로도 쟁쟁하고 한 연기하는 대한민국 여배우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짐꾼으로 가수 이승기가 합류해 누나들의 손과 발이 돼준다.

사진=꽃보다 누나 공식포스터

이들은 동유럽 최고의 경관과 이국적인 색채가 가득한 나라 크로아티아로 10일간의 여행을 떠난다. 아드리아해 코발트블루 빛깔의 바다와 연안을 뒤덮고 있는 주홍빛 지붕들의 강렬한 색채가 여배우들의 고혹적 자태와 잘 어우러져 아름답고 낭만적인 여정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특히 4명의 여배우들은 그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솔직하고도 과감한 모습을 이번 작품을 통해 유감없이 선보인다. 평소 공주병이 다분했던 김자옥은 공주이기 보다는 소녀의 모습을 청순미의 대명사 이미연은 의욕이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여행 외에도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작에서는 ‘꽃할배’의 이름 앞에 ‘직진순재’ ‘구야형’처럼 새로운 닉네임이 붙었는데, 이번에 여배우들에게는 어떠한 수식어가 붙을지도 주목된다.

하지만 ‘꽃할배’와 똑같은 포맷으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에 기자간담회 당시 나영석 PD는 “‘꽃누나’는 ‘꽃할배’의 여행과는 전혀 다르다”며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한 바 있다.

방송 전 티저영상, 포스터 공개만으로도 누리꾼들의 큰 화제와 관심을 불러 모았던 ‘꽃누나’. 현재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응답하라 1994’의 뒤를 이어 방영되는 만큼, 시너지 효과를 이뤄 불타는 금요일 시청자들의 마음을 장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꽃누나’는 동유럽 크로아티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여배우 4인방과 이승기의 좌충우돌 배낭여행기다.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