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뮤지컬 배우로 도약 중인 김준수가 뮤지컬 무대에 도전하는 아이돌 후배들을 향해 진심어린 조언의 말을 건넸다.
김준수는 5일 서울 삼청동에 인근 카페에서 진행된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뮤지컬시장에 뛰어든 아이돌들의 문제점으로 “연습시간을 충분히 갖기 힘들다는 것이 흠”이라고 지적했다.
김준수는 “나 역시 그 과정을 걸어왔으니 아이돌들의 사정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뮤지컬 연습에 집중하고 싶어도, 방송 활동도 해야 하고 다른 멤버들과의 스케줄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뮤지컬 연습실에 자주 나오기 힘들다는 것도 안다”며 “나 역시 다른 뮤지컬 배우에 비해서는 연습량이 부족할 수 있겠지만, 적어도 나는 내가 무대에 대해 부족하다고 느끼면 연습실로 향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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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
뮤지컬 ‘모차르트!’ ‘천국의 눈물’ ‘엘리자벳’ 등의 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른 김준수는 뮤지컬 시상식에서 인기스타상과 남우주연상을 휩쓸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지닌 뮤지컬 배우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평가에 김준수는 무척 쑥스러워 하면서 “내가 지닌 것보다 더 좋게 평가해 주셔서 감사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부담이 되기도 한다. 나는 정말 행운아다. 여러 가지로 문제로 방송활동 안 한지 5년이 돼 가는데도 여전한 사랑을 보내주는 이가 있다는 것에 감사할 뿐”이라며 “그때그때 잘 해내야겠다는 부담감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준수는 “좋은 상을 계속 받는 만큼 잘 해야 된다는 책임감과 부담감이 크다”며 “적어도 표 값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끔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뮤지컬 ‘디셈버’는 고(故) 김광석 탄생 50주년을 기념
오는 16일부터 내달 1월 29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