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김지수가 지진희 앞에서 오열했다.
9일 방송된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 바람을 핀 재학(지진희 분) 앞에서 가슴을 치며 눈물을 흘리는 미경(김지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집에서 휴식을 취한 뒤 자신을 미행하던 범인을 찾기 위해 블랙박스를 살펴보던 재학은 자신의 차를 청소하다 말고 “당신을 믿었다. 사랑했어. 한번의 바람 정도는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살았다. 당신 잘난 남자니까. 당신 늙어 꼬부라져 쉬어 터져도 내꺼다. 참을게 참을 거다”라고 말하는 미경을 보게 된다.
재학은 화면을 통해 미경이 자신의 불륜을 다 알고 있음을 눈치 챘을 뿐 아니라, 자신에게 미행을 붙인 이 또한 그녀임을 깨닫고 경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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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따뜻한 말 한마디 캡처 |
재학에 말에 어처구니가 없어진 미경은 “지금 날 비난 하냐”고 말한 뒤 “당신 마음에 내가 있냐. 내가 너에게 어떻게 했는데 개자식아”고 화를 참지 못한다.
“당황스럽다. 너에게 이런 면이 있는 줄 몰랐다”는 재학의 말에 미경은 “나도 몰랐다. 내가 이런 면이 있는지. 왜 사람을 후지게 만드느냐. 아름답게 살 수 있었는데. 멋진 엄마
한편 ‘따뜻한 말 한마디’는 모든 상처와 장애를 끌어안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슬아슬 외줄 타기를 하는 두 부부의 갈등을 다루며 복잡 미묘한 결혼생활의 현실을 그린 드라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