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은 10일 서울 소공로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3 서울외신기자클럽 송년의 밤’에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함께 진행된 시상식에서 외신홍보상을 받았다. 외신홍보상은 서울 주재 외신기자들이 전 세계에 한국을 긍정적으로 홍보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크레용팝이 지난 6월 발표한 ‘빠빠빠’는 앨범 출시 한 달이 넘은 시점에 100위권 밖 순위에서 역 주행하며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이례적인 인기를 끌었다. 일명 ‘5기통 춤’이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지며 수많은 패러디 영상이 봇물을 이뤘다. 미국 빌보드, ABC, 타임 등은 크레용팝의 ‘빠빠빠’ 열풍을 제 2의 ‘강남스타일’로 소개하기도 했다.
크레용팝은 “이렇게 뜻 깊고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한국을 알리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의 외신홍보상에는 크레용팝(가수 부문) 외 메이저리그 LA다저스에서 활동 중인 류현진(스포츠 부문)과 영화 설국열차, 통일부 류길재 장관(정부 부문)이 각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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