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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찰 관계자는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오후 5시 현재) 고인의 시신을 검안 중이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인이 목을 메 숨졌다는 보도에 대해 "무조건 자살로 단정지을 수는 없다"며 "일단 검안 후 유족들과 상의해 부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훈의 신원은 확인됐다. 남성 듀오 듀크 멤버이자 전 혼성그룹 투투를 활동했던 그가 맞다. 빈소는 검안 후 의료진의 사망진단서를 발급 받아야만 차려질 수 있다.
서울 강남의 한 병원 영안실로 옮겨진 고인의 장례식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같은 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가능성이 높아 유족 및 지인들이 속속 그곳으로 향하고 있다.
경찰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지인들은 일단 그의 자살로 보고 있다. 한 지인에 따르면 그는 서울의 한 호텔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는데, 최근 경제적 어려움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4년 그룹 투투로 데뷔한 김지훈은 1집 '일과 이분의 일', 2집 '바람난 여자'로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2000년 멤버 김석민과 함께 듀크를 결성해 활동에 돌입했다. 하지만 지난 2008년 전 아내 이씨와 이혼을 하는 등 굴곡진 삶을 살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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