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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은 17일 오후 일본 오사카 오사카조 홀에서 ‘김재중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시아 투어 콘서트 인 오사카’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주얼 락’ 장르로 승부수를 띄우는 과정에서 겪은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JYJ 아닌 솔로 가수로서 비주얼 락을 표방한 김재중은 지난 10월 발매된 정규 앨범에 대해 “음악에 대해서 무게를 좀 더 많이 줬던 건 사실인데 그래도 첫 번째 솔로 앨범이기 때문에 음악뿐 아니라 귀나 머리속으로 생각하는 메시지나 시각적인 부분 등에 대해 여러 가지로 만족시켜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하다 보니 비주얼이 강한 앨범으로 만들어졌는데 이번에 욕심을 좀 많이 부려서 개인적으로 음악, 패션 및 영상 등의 부분에 많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비주얼 락커라는 특별한 꼬리표로 인해 발생한 고충도 분명 있다. 김재중은 “새삼 좀 놀랐던 게, 주변의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 앨범을 선물로 드렸는데 ‘앨범 재킷만 보면 노래를 참 못하게 생겼는데 네가 노래를 참 잘 하는 애였구나’ 하는 얘기를 해주더라”며 씁쓸함을 표했다.
김재중은 “비주얼이 강하면 강할수록 아직 그런 선입견이 존재하는구나 싶었다. 하지만 그래도 음악 뿐 아니라 다방면에서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하는 마음에 이런 록 음악이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재중의 이번 아시아 투어는 솔로 첫 정규 앨범 ‘WWW:Who, When, Why’ 발매와 더불어 진행된 첫 정규 솔로 아시아 투어로 지난 11월 2, 3일 서울 코엑스에서 1만 4천 석 규모로 시작돼 일본 요코하마, 중국 남경 등지에서 이어졌다. 김재중은 오사카 공연을 마친 뒤 내년 1월 전국 4개 도시 국내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사카(일본)=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