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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도시 폼페이는 A.D. 79년 베수비오 화산의 대폭발로 수많은 사망자와 막대한 피해를 입히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가 1592년 화산재에 묻혔던 유적들이 발견되면서 다시 세상의 관심을 끌게 됐다.
이때 발굴된 유적 중 남녀가 서로를 껴안고 있는 이른바 '인간 화석'에서 모티브를 얻은 '폼페이: 최후의 날'은 가장 화려했으나 화산 폭발로 인해 하루 만에 영원히 사라진 폼페이를 배경으로 노예출신 최고의 검투사 마일로와 폼페이 영주의 딸 카시아의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다룬 작품이다.
'타이타닉', '투모로우'의 특수효과 팀과 '2012'의 시각 효과팀이 참여해 상류 귀족들의 휴양 도시로 유명했던 폼페이의 화려한 모습과 베수비오 화산 폭발을 생생하고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또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를 탄생시킨 장본인이자 '삼총사 3D'를 연출하며 액션과 사극에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폴 W.S. 앤더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존 스노우 역으로 큰 인기를 얻은 킷 해링턴이 주인공 마일로 역을, 청순한 외모와 우아한 분위기의 에밀리 브라우닝이 카시아로 열연을 펼친다. 이 외에 드라마 '24'의 잭 바우어로 유명한 키퍼 서덜랜드와 '매트릭스' 시리즈의 헤로인 캐리 앤 모스 등이 참여해 영화에 무게를 더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