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gn)이 주관하는 60여 년 전통의 시상식이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불린다.
SM은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그룹 엑소의 BI(Brand Identity)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았다. 엑소 정규 1집 ‘XOXO(Kiss&Hug)/으르렁’과 소녀시대 정규 3집 ‘더 보이즈(The Boys)’, 정규 4집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 등 3개 앨범은 패키지 디자인 부문 수상작(Winner)으로 선정됐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가수의 BI와 음반 패키지 디자인으로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세계 유수의 작품들과 당당히 경쟁해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할 만하다고 SM 측은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케이팝(K-POP)이 완성도 높은 음악과 퍼포먼스·뮤직비디오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다. 엔터사의 디자인 분야 수상 소식은 타 산업과의 융합과 발전을 중시하는 '창조경제론'에도 부합하는 일이라 긍정적이다.
한편 SM은 최근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시나닷컴이 발표한 ‘2013년 웨이보 통계수치성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중 3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는 한국 기업 중 최고 순위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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