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한날한시에 무려 네 팀이 출격했다. 2월 둘째 주의 첫날, 드디어 2월 가요전쟁의 본격적인 막이 오른 셈이다. 이날 음원차트를 요동치게 한 팀들은 SM 더 발라드, 투개월(김예림 도대윤), 유승우, 효린 등이다.
가장 두각을 드러냈던 팀은 SM 더 발라드다. 소녀시대 태연과 샤이니 종현이 입을 맞춘 듀엣곡 ‘숨소리’는 10일 정오 공개되자마자 벅스, 소리바다 1위, 멜론 2위, 네이버뮤직 3위 등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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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발라드 프로젝트인 SM 더 발라드는 오는 13일 정식 발매를 앞둔 두 번째 앨범 ‘브리드’(Breath)의 타이틀곡 ’숨소리‘ 한국어 버전을 선 공개했다. 이 곡은 김태성, 장연정이 공동 작곡·작사에 나섰다. ‘숨소리’에서 태연과 종현은 이별을 맞이한 남녀의 입장을 애절한 발라드로 녹여냈다. 어색한 침묵이 흐를 수밖에 없는 이별 후의 상황을 애절한 음색으로 표현했다.
앞서 중대발표를 예고했던 미스틱89의 확약도 도드라졌다. 투개월은 도대윤이 학업 차 미국으로 떠난 이후 김예림 홀로 활동을 하다가 드디어 완전체로 대중들 앞에 선 것으로 더욱 기대를 높였다. 투개월의 신곡 ‘토크 투 미’(Talk to me)는 윤종신 작곡·015B 정석원 작사로 보통 연인들의 공감 가는 이야기를 담아 대중성을 공략했다. 투개월 역시 기대와 음원 성적이 비례했다.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줄곧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앞서 음악방송을 통해 컴백 무대를 선보였던 유승우의 새 앨범 ‘빠른 열아홉’의 타이틀곡 ‘입술이 밉다’도 선방하고 있다. 외국 작곡가 팀이 합류한 ‘입술이 밉다’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하지 못하는 내 입술이 밉다’는 인상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영화 ‘겨울왕국’ OST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렛잇고’(Let ti go)의 한국어 버전도 효린의 가창력이 더해져 대중들의 가슴을 움직였다.
음원 공개 이후 4시간 만인 오후 4시, SM 더 발라드의 ‘숨소리’는 올레뮤직, 벅스, 몽키3, 지니, 소리바다 등 5곳의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멜론, Mnet 등에서는 2위에 올랐다. 투개월의 ‘토크 투 미’는 벅스, 올레뮤직, 소리바다, 싸이월드 뮤직 등의 차트에서 TOP5에 이름을 올렸으며, 유승우의 ‘입술이 밉다’ 역시 소리바다, 벅스에서 TOP5에 안착했다.
12시간이 지난 11일 자정까지도 이들은 줄곧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는 상황이다. SM 더 발라드 ‘숨소리’는 올레 뮤직 등에서 1위를, 멜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