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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성희가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가 발굴한 걸출한 신예로 거듭났다.
고성희는 '미스코리아'(극본 서숙향/연출 권석장)에서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포스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신선한 마스크의 고성희는 브라운관 연기의 첫 도전에도 불구. 안정된 연기력으로 호평 받았다.
특히 기존 드라마에서 그려온 여타 '라이벌녀' 캐릭터와 다른 점에서 신선함을 줬다. 주인공에 대한 시샘으로 가득 차 누군가의 꿈을 짓 밝고 방해하는 전형적인 라이벌녀가 아닌, 상대방의 꿈을 존중하고 나의 꿈을 향해 달리는 정정당당하고 멋진 라이벌녀였다.
또 고성희는 도도하지만 차가워 보이지 않게 캐릭터의 균형을 잘 잡아 내 멋진 라이벌녀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극중 김재희가 미스코리아 대회를 통해 변화하는 과정을 그리며 점차 숨겨둔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인간적인 면을 부각. 의외의 반전까지 보여줬다.
신선한 마스크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브라운관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고성희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롤러코스터' 하정우 감독의 "10년 후 충무로 대표 여배우가 될 것"이라는 극찬에 이어 브라운관 활약까지 더해 단연 2014 최고 루키로 손꼽히고 있다.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