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아카데미 시상식, “전 세계가 주목하는 별들의 밤”

전 세계 영화인의 축제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여성 코미디언 엘렌 드제너러스의 사회로 진행된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별들의 밤이다.
2014 아카데미 시상식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후보작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카데미상은 일명 ‘오스카상’이라 불리며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는 ‘아메리칸 허슬’(감독 데이빗 O. 러셀), ‘그래비티’(감독 알폰소 쿠아론), ‘노예12년(스티브 맥퀸)’,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마틴 스콜세지)’가 ‘아카데미 시상식의 꽃’인 작품상, 감독상 등 10개 부문 후보에 올라 치열한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그래비티’는 총 10개 부문으로 최다 노미네이트됐고 ‘노예 12년’은 총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 경쟁이 기대된다.
또한 남우주연상 부문에 오른 디카프리오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서 희대의 사기꾼역을 열연하며 극찬을 받았다. 디카프리오의 아카데미 시상식 도전은 2007년 ‘블러드 다이아몬드’ 이후 7년 만이다. 불혹의 나이에도 끊임없이 작품 활동을 해왔지만 유독 아카데미 시상식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디카프리오는 ‘아메리칸 허슬’의 크리스찬 베일, ‘네브래스카’의 브루스 던, ‘노예 21’의 치웨텔 에저오프 등과 경합한다.

한편 한국에서 애니메이션 최초 1000만 관객을 모은 ‘겨울왕국’(감독 크리스 벅, 제니퍼 리)은 장편애니메이션작품상, 주제가상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