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2003년 공연 당시 전석 매진 사태를 일으키며 흥행신화를 기록했던 악극 ‘봄날은 간다’가 10년 만에 최고의 캐스팅과 제작진의 손을 통해 재탄생한다.
19일 ‘봄날은 간다’ 제작사는 “배우 김자옥과 최주봉, 윤문식, 최선자, 뮤지컬 배우 이윤표, 김장섭 등의 배우들이 캐스팅을 확정했다”며 “명품 배우들과 함께 10인조 오케스트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되면서 한국 전통뮤지컬 악극의 부활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봄날은 간다’는 첫날밤 남편에게 버림받고 홀로 남겨져 과부로 살아가는 기구하고 슬픈 운명의 한 여자(명자)와, 가족을 버리고 꿈을 찾아 떠난 남자(동탁) 그리고 극단 사람들의 기구한 인생을 그린 작품이다.
‘봄날은 간다’는 심혈을 기울인 대사와 탄탄한 극의 구성, 배우들의 절제된 연기력으로 장면마다 확실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극중에 녹아 든 ‘만리포 사랑’ ‘갑돌이와 갑순이’ ‘청실홍실’ ‘서울의 찬가’ 등 이름만 들어도 익숙한 옛 가요들을 재조명하며 악극의 재미를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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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