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 ‘한공주’(감독 이수진)의 배우 천우희가 강렬한 연기 변신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써니’의 본드녀, ‘마더’의 진태(진구 분) 여자친구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깊은 인상을 각인시켜온 천우희는 ‘한공주’를 통해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천우희가 분한 주인공 한공주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마음의 문을 닫고 끝이 보이지 않는 도망을 가는 열일곱살의 평범한 여고생이다. “사람들이 ‘써니’를 잊을 만큼 강력한 공주의 이미지를 만들 수도 있을 거라 믿었다”며 자신만만한 포부를 드러냈던 그녀는 최근 제13회 마라케시 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마리옹 꼬띠아르로부터 “여주인공의 연기가 너무 놀랍고 훌륭하다”는 극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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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감독은 “천우희는 캐스팅할 수밖에 없을 만큼 똑똑했고, 아직은 어리지만 자기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알고 있는 친구다”며 완벽하게 공주 캐릭터를 완성해낸 천우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공주’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친구를 잃고 쫓기듯 전학을 가게 된 공주가 새로운 곳에서 아픔을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나가려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