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4명의 작곡가가 만든 노래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는 26일에는 KBS2 새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밀리언셀러’가 첫 선을 보인다.
‘밀리언셀러’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작사 버라이어티로 국민들이 자신의 사연으로 직접 노래 가사를 쓰고 국내 최고의 작곡가들이 멜로디를 입혀 신곡으로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
네 명의 작곡가는 정재형, 박명수, 돈스파이크, B1A4 진영이며 이들의 프로듀서로는 장기하, 김준현, 은지원, 박수홍이 나선다. 시청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지만 각기 성격이 다른 작곡가들과 프로듀서들의 맞대결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여기에 국민가수 주현미까지 만나면서 진지한 도전의 의미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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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MBN스타 DB |
이태헌 PD는 앞서 있었던 제작발표회에서 “박명수는 음악을 전문적으로 배웠다기 보다는 작곡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런 부분이 도전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어느 날 박명수가 우승을 하는 날도 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박명수의 남다른 의욕을 대신 전했다.
작곡돌로 유명한 B1A4 진영은 주현미와 남다른 인연을 자랑한다. 진영의 외할아버지와 주현미는 특별한 인연이었던 것이다. 2006년 발매된 ‘팔도강산 고향노래’에 수록된 주현미의 ‘탄금대 사연’이라는 곡의 작사를 진영의 외할아버지인 이병환 씨가 작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뷔 초부터 B1A4 앨범의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도맡았던 진영은 지금까지 작업한 곡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분위기의 곡으로, 섬세한 멜로디와 가슴 절절한 가사로 녹화 현장에 있던 중장년층의 마음까지 울렸다는 후문이다.
음악을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은 두 사람과는 달리 프로 작곡가로 활동 중인 정재형과 돈 스파이크의 맞대결도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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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
정재형은 자신을 스스로 ‘대작곡가’라고 칭하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인 반면 돈스파이크는 건장한 외모와 달라 겸손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프로 작곡가인 두 사람이 과연 어떤 곡을 탄생시켰을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눈물을 불러일으키는 국민의 사연은 눈물을, 8명의 출연자들의 토크와 신경전은 웃음을 전할
한편 ‘밀리언셀러’는 새로운 밀리언셀러 노랫말을 찾기 위해 각자 팀을 이뤄 국민 작사가를 찾아내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26일과 4월 2일 오후 11시, 2회에 걸쳐서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