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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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스타 DB, HM엔터테인먼트 |
배우 박보검과 백종환, 김강현이 관객과의 즐거운 숨바꼭질을 예고했다.
박보검, 백종환, 김강현은 영화 ‘끝까지 간다’(감독 김성훈·제작 (주)AD406, (주)다세포클럽)에 카메오, 조연으로 등장, 화면 속 이들을 찾아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끝까지 간다’는 이선균 조진웅이 주인공으로 열연한다. 한 순간의 실수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형사 고건수(이선균 분)가 자신이 저지른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작이다. 특히 극장 개봉에 앞서 제67회 칸 영화제 감독 주간 섹션에 공식 초청됐기에 작품의 기대치가 높아진 상황이다.
이선균 조진웅의 강렬한 액션과 빠른 전개, 피할 수 없는 넘치는 상황의 연속은 보는 이들에게 100%의 스릴을 안긴다. 그중에서도 단연 화면 중간 중간 얼굴을 비추는 박보검, 백종환, 김강현의 모습은 반갑기 그지없다. 극에서 박보검은 경찰로, 백종환은 돼지 금고 종업원, 김강현은 이선균 여동생의 남편으로 등장한다. 짧지만 강렬한 인상이 큰 여운을 남기며 흥미를 자극한다.
훈남 박보검은 깔끔한 제복을 입고 본격 여심사냥에 나서며, ‘10분’ 강호찬으로 눈도장을 찍은 백종환은 폭탄을 맞은 듯한 파격 머리스타일(?)로 또 다른 변신을 시도한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톱배우 천송이(전지현 분)의 열혈 매니저로 등장한 미친 존재감 김강현은 이번에도 자신 만의 색깔로 보는 이를 매료시킨다.
또한 박보검은 전작 ‘원더풀마마’ ‘참 좋은 시절’ 속 귀엽거나 든든한 모습 대신 늠름한 경찰로 분해, 성숙해진 모습도 보인다. ‘10분’ 속 조금은 답답했던 강호찬 역의 백종환은 귀에 쏙쏙 박히는 목소리로 짧지만 임팩트있는 대사로 자신을 알린다. 김강현은 극에서 액션을 보이거나 임팩트 있는 대사를 치지는 않지만 그냥 등장만으로 눈에 돋보인다.
“어, 어, 어”라고 감탄과 반가움을 표하는 사이 박보검과 백종환은 자취를 감춰 아쉽다. 그러나 그 아쉬움을 김강현이 채워 든든하다. 김강현으로 시작해 박보검, 백종환, 다시 김강현으로 바통이 옮겨지며 골라보는 재미와 찾는 재미를 제대로 선사한다.
한편, 박보검은 ‘명량-회오리바다’ 개봉을 앞두고 있고, 백종환은 차기작으로 검토 중이다. 김강현은 유준상 주연의 ‘꿈보다 해몽’에 출연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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