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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광수-김승환 동성 부부의 혼인신고 불복 소송이 알려지며 김조광수 감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김조광수 감독은 영화 제작자이자 청년필름 대표로 지난 2006년 10월 영화 ‘후회하지 않아’ 언론시사회에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김조광수 감독은 ‘후회하지 않아’ ‘소년, 소년을 만나다’ ‘친구 사이?’ ‘조금만 더 가까이’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의뢰인’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등의 각본 및 연출에 참여하며 영화 감독으로서 활동해왔다.
이중 본인이 직접 메가폰을 잡은 영화는 ‘소년, 소년을 만나다’ ‘친구사이?’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세 작품. 15분 분량의 단편 ‘소년, 소년을 만나다’는 김조광수 감독 자신이 실제 고등학교 시절 겪었던 동성 친구에 대한 사랑에 대한 감정을 그린 영화다.
‘친구사이?’는 연인 사이인 두 남자 사이에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퀴어 영화. 2009년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으나 소송 끝에 15세 관람가 판결을 얻어내기도 했다.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은 게이와 레즈비언 커플의 위장결혼이라는 새롭고 차별화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또한 김조광수 감독의 차기작 ‘원나잇 온리’는 오는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원나잇 온리’는 옴니버스 영화로, 스무살 게이 청년들의 서울라이프에 대한 동경과 좌절을 담은 ‘하룻밤’과 유흥가 호프집에서 사장과 짜고 게이
한편 김조광수 감독은 지난해 9월 7일 김승환 레인보우팩토리 대표와 국내 최초로 공개 동성 결혼식을 치렀다. 그러나 혼인신고 불수리 판결이 내려지자 이에 불복,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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