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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프로그램 ‘심장이 뛴다’ 폐지 소식에 시청자들이 반발의 목소리를 냈다.
29일 SBS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평일 밤과 주말 오전 예능프로그램의 대대적인 변경을 알렸다. 이에 따라 화요일 밤 11시에 ‘매직아이’가 편성되며 ‘심장이 뛴다’는 폐지된다.
지난해 10월 8일 첫 방송된 ‘심장이 뛴다’는 배우 조동혁, 박기웅, 최우식, 전혜빈, 장동혁 등이 119 소방대원으로 체험해 진정한 생명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공익 프로젝트다. 이는 공익CF를 촬영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유도하는 등 이른바 ‘착한 예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폐지 소식이 알려지자 시청자들은 큰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심장이 뛴다’는 2013 SBS 연예대상에서 사회공헌상을 수상했다. 또 5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 멤버들이 정식 초청 받아 명예소방관에 위촉되기도 했다. 이처럼 ‘심장이 뛴다’ 폐지 소식에 안타까움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이유는, 이 프로그램이 단순히 예능을 넘어 ‘공익적 측면’까지 갖고 있기 때문이다.
‘심장이 뛴다’가 저조한 시청률을 보인 것은 사실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분은 2.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심장이 뛴다’는 시청률과 상관없이 방송되야 할 가치를 충분히 갖고 있다. 다른 프로그램에는 없는 ‘진한 감동’과 ‘공익성’이 바로 그 요소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심장이 뛴다’는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오는 7월1일 끝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