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배우 조성하가 여장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29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진행된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조성하는 “‘프리실라’에서 트렌스젠더 역을 하다 보니 말투도 변하고 앉는 자세도 변했다. 나도 모르는 사이 내 일부가 됐다”라고 말했다.
극 중 트렌스젠더 역을 맡아 여자 의상에 가발, 힐까지 신어야 하는 조성하는 여장 고충을 묻자 “털이 많은 편이라서 제모의 고통이 크다. 정말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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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설앤컴퍼니 |
또한 조성하는 “여장을 하면서 여자들의 삶이 녹록치 않다는 것을 알았다. 여자라는 이유 하나로 머리, 피부는 물론 자세, 목소리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하더라. 그걸 보면서 남자로 태어난 게 감사하다.
한편 조성하가 출연 중인 ‘프리실라’는 3명의 드랙퀸(Drag Queen : 여장남자)이 카지노 쇼를 위해 사막으로 떠나는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9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 공연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