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내 생애 봄날’ 수영과 감우성이 우도에서 재회했다.
1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 1회에서는 강동하(김우성 분)와 제주도에서 다시 만나는 이봄이(수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봄이는 자신의 심장 기증자를 찾기 위해 우도로 향했고, 길을 가다 바닷가에서 술을 뿌리는 강동하를 보고 “아저씨 당장 그만두세요”라며 뛰어 내려갔다. 그는 앞서 고깃집에서 고기 때문에 싸움을 벌인 이봄이를 알아보고 “여기 어떻게”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 사진=내생애봄날 방송 캡처 |
하지만 이봄이는 길을 걷다 어린 남매가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걸 보게 됐고, ‘왜 나는 저 아이들을 본 순간 눈물이 났을까’라고 혼잣말 하며 이유없이 흐르는 눈물을 훔쳤다.
그는 곧 여자 아이의 하얀 바지에 피가 묻어있는 것을 보고 어쩔 줄 몰라 했고, 무작정 아이들에게 다가가 자신의 가디건을 허리에 걸쳐주며 아이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어 아이들의 이름이 ‘푸른, 바다’라는 걸 알고 “정말 이름이 예쁘다”라며 감탄했고, 대화를 하며 아이들의 어머니가 하늘나라고 갔다는 걸 알고 있었다.
이에 짠한 마음을 가진 이봄이는 여자아이에게 “모르는 거 있거나 궁금한 것 있으면 전화해”라고 자신의 명함을 전했다.
그 모습을 멀리서 보던 강동하는 자신의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이봄이에 “뭡니까”라고 그에게 퉁명스럽게 얘기했고, 이봄이는 “아저씨나 모르면 이러지 말아요. 아이들한테 장사나 맡기고 낮술이나 마시면 돼요?”라고 책망했다.
또한 자신의 딸 강푸른(현승민 분)이 강동하의 어깨를 끌어내리며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강동하는 그제서야 어깨를 으쓱이며 민망해했고, 이봄이는 “듣자하니 애들 엄마도 없는 것 같은데, 애들 좀 챙기세요. 인스턴트 먹이지 마시고, 미역, 콩 같은 거 많이 먹이
한편, ‘내 생애 봄날’은 시한부 인생을 살다가 장기 이식을 통해 새 심장을 얻은 여자와 심장을 기증한 여인의 남편이 만나 특별한 사랑을 하게 되는 휴먼 멜로드라마로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