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감독 이재용)이 33살 어린 아빠 대수 역을 맡은 강동원의 유쾌한 웃음 전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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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헛발 왕자 시절을 보여준 33살의 아들바보 아빠 대수
선천성 조로증인 아들을 놀린 학생들을 혼내주려다 싸움을 하게 된 아빠 대수가 헛발 왕자 시절 모습을 보여준 장면은 강동원의 반전 액션으로 웃음을 터뜨리게 만든다. 아름이의 상상 속에서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을 선보이지만 현실에서는 팔과 다리를 마구 휘저으며 어설픈 싸움을 보여주는 강동원의 모습은 이전과 다른 신선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 걸그룹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철부지 아빠 대수
평소 걸 그룹 소녀시대의 열광적인 팬인 대수가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우연한 기회에 태티서의 경호를 맡아 그들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장면은 순박하면서도 귀여운 모습으로 순식간에 관객들을 빵 터지게 한다. 경호를 하면서도 등 뒤에 있는 태티서만 바라보며 어쩔 줄 모르는 철부지 같은 대수에 완벽 몰입한 강동원의 자연스러운 연기로 눈길을 끈다.
#. 아들의 게임기를 탐내는 친구 같은 아빠 대수
대수가 금식해야 하는 아름이에게 치킨을 사다 주는 데 이어 선물로 받은 게임기를 탐내는 장면은 언제 어디서나 아들을 생각하는 아들바보 아빠지만 17살 아름이와 친구 같은 모습으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아들이 금식인지 모르냐는 아내 ‘미라’의 타박에 멋쩍은 웃음으로 무마한 후 바로 아름이에게 게임기를 물어보는 철없는 아빠 캐릭터와 강동원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어우러지며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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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