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마지막회에서는 정신분열증으로 입원 치료 중인 장재열(조인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라디오 DJ로 허지웅이 특별 출연했다. 허지웅은 장재열에게 “병원에 있는 건강한 모습의 장 작가님을 볼 수 있어서 좋다. 옛날에 했던 끝인사를 부탁 드려도 되냐”고 말했다.
↑ 사진=괜찮아 사랑이야 방송캡처
이에 장재열은 “안녕하세요. 장재열입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저는 정신분열병을 앓고 있다. 의사들은 내 병을 흔한 병, 완치가 가능한 병이라고 한다. 나는 그 말을 믿고 최선을 다 하려 한다.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순간에도 절대 희망을 버리지 않는 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오늘 굿나잇 인사는 여러분이
아닌 저 자신에게 하고 싶다. 나는 그동안 ‘괜찮냐’ 안부도 묻고 잘 자란 굿나잇 인사를 했지만 정작 나한텐 한 적이 없다. 여러분도 오늘밤은 자신에게 ‘너 정말 괜찮으냐’ 안부를 물어 주고 따뜻한 굿나잇 인사를 하셨으면 좋겠다. 굿나잇. 장재열”이라고 인사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