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괜사랑’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1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이하 ‘괜사랑’) 마지막회에서는 과거의 일로 정신분열증을 앓던 장재열(조인성 분)이 여러 사람의 도움과 자신의 의지로 병을 극복하고 사랑하는 연인 지해수(공효진 분)와 행복한 생활을 하는 엔딩이 그려졌다.
이날 장재열은 자신의 과거 아픔 때문에 생긴 환시 도강우(도경수 분)을 떠나보냈다. 형을 감옥에 보내고 죄책감에 시달리는 동안 자신을 위로해준 도강우가 사라지고, 장재열은 현실 세계로 돌아오고자 정신분열증 치료에 힘썼다.
장재열은 점점 정신분열증세가 사라졌고, 퇴원을 했다. 그리고 1년 후, 스트레스로 머리가 하얗던 장재열의 형 장재범(양익준 분)은 검은 머리로 돌아왔고, 장재열을 비롯한 모든 이들은 평화로운 일상을 보냈다.
그리고 지해수는 한국으로 돌아왔고 장재열을 만나 다시 사랑을 시작했다. 이후 두 사람은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갖게 됐다.
한편 ‘괜사랑’은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정신병을 소재로 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인구 80%는 실제로 신경증을 앓고 있고 20%는 병원에서 약을 먹어야한다. 마음의 병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병이다. 하지만, 이해보다는 숨기고 감추기에만 급급하다.
그러나 ‘괜사랑’은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에만 포커스가 맞추지 않고, 정신병에 대해 솔직하게 그렸다. 이로써 현대인의 상처에 대해 편견을 무너뜨리고 마음의 상처를 이해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
물론 높은 시청률과 동시간대 1위 행진
한편 ‘괜사랑’ 후속작으로는 정지훈과 정수정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SBS 새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가 오는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