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동숭동 캠퍼스의 흔적이 공개된다.
오는 15일 오전 방송되는 tbs TV 영상기록 '서울, 시간을 품다'에서는 서울대 동숭동 캠퍼스의 흔적 ‘예술가의 집’편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2층부에 현관을 둔 3층 벽돌 조적식 구조. 현관을 돌출시키고 일부에 곡선을 도입해 조형미 강조 한 이 건축물은 조선인 근대 건축가 박길룡이 설계한 경성제국대학의 본관이었다.
반원 아치의 현관과 창을 둔 로마네스크 스타일에 평슬라브에 돌림띠를 두른 옥상. 면을 거칠게 처리한 스크래치 타일로 마감한 모더니즘 건축물 예술가의 집.
경성제국대학 본관(現 예술가의 집)은 1931년 준공 법문학부 및 의학부와 함께 동숭동에 세워진 경성제대 건물로 1946년 국립 서울대학교가 설립되면서 서울대 본부 건물로 사용되다가 1975년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로 이전하면서 주변에 공원이 조성되고 본부 건물은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양도해 사용하다 예술가의 집으로 재개관하게 된다.
경성제국대학과 서울대학교. 80여 년, 옛 건물은 시대를 잇는 대학의 얼굴이자 대학로의 상징으로 남았고 이젠 예술인들의 창작과 소통의 공간으로 그 역사를 이어갈 것이다
tbs TV 영상기록 '서울, 시간을 품다'는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