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밴드 새 앨범 '2막 1장'이 전격 공개됐다.
15일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2막 1장'에는 선공개곡 '내가 왜 서울을', '사람답게', '눈물'을 포함해 총 11곡의 신곡이 수록됐다.
전인권은 1막 인생의 경험과 세상을 바라보는 관조적인 시선을 가사에 녹여냈다.
타이틀곡은 블루스적인 느낌이 가미된 록인 전인권의 자작곡 '들리는지'다. 자유로운 연주와 형식에 얽메이지 않은, 프로그레시브한 사운드가 돋보인다.
전인권은 '들리는지'에 대해 "살면서 힘든적이 많았다. 그중 어느 날 '이 세상에 나 혼자밖에 없는 것 같았고, 사람이 사랑을 하면 이렇게 힘들수 있구나'란 생각에 만든 노래"라고 소개했다.
'오늘'은 전인권이 고요한 새벽 깊은 생각에 빠져 만든 노래. '달빛'은 힘들었던 시절 '때가 되면 잘 되겠지'란 희망을 담은 한국적인 블루스 멜로디와 가사의 곡이다.
이밖에 4분의 5박자의 록 비트가 신선한 '사랑나비'는 이상 없이 본능에만 치우친 우리 삶의 안타까움을 노래했다.
앨범 출시와 함께 전인권밴드는 오는 20일 경기도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을 시작으로 '2막 1장' 공연을 개최한다. 공연은 이후 대구, 서울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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