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정일우, 왕위 향한 욕심 드러내 “내 자리 되찾을 것”

[MBN스타 금빛나 기자] ‘야경꾼일지’ 정일우가 왕위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2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에서 왕위 찬탈을 꿈꾸며 박수종(이재용 분)과 거례를 하는 월광대군 이린(정일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수종이 중전을 죽였다’는 글귀가 적힌 혈서를 들고 박수종을 찾은 이린은 이를 그 앞에 보여준다.

크게 놀라며 자신은 중전을 죽이지 않았다고 변명하는 박수종에 이린은 “나는 이 혈서를 믿지 않는다. 나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기산군이 왕위에 오르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 사진=야경꾼일지 캡처

이린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해서 이제 부탁드리려고 한다. 이제 나는 빼앗긴 용상을 되찾으려 한다”며 “만약 나를 도와 왕이 찬탈에 도움을 준다면 영상은 망고의 충신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회유한다.

이어 “또한 내가 수련낭자와 혼인을 하면 용상께서는 만고의 부귀와 영화를 누릴 것”이라고 설득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린은 우연히 마주친 사담(김성오 분)을 보며 “자네가 전하가 아닌 내 사람이 된다면 나도 자네를 도와줄 것. 잘 생각해 보게”이라고 말했다.

이전과 확연하게 다른 이린의 모습은 사담이 보낸 귀기에 씌었기 때문이다. 이후로도 이린은 폭군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야경꾼일지’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