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에일리, 실력-대중성으로 가요계 판도 바꿀 수 있을까

[MBN스타 송초롱 기자] 그룹 에일리가 가요계로 돌아왔다.

에일리는 지난 25일 정오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매거진’(Magazine)을 발표하고 더욱 화려하고 강렬해진 음악과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손대지마’는 ‘보여줄게’로 최고의 호흡을 과시한 바 있는 김도훈과 에일리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곡으로, 처음부터 시작되는 강렬한 피아노 라인이 귓가를 사로잡는 브릿팝 스타일의 록 장르곡이다.

↑ 사진=MBN스타 DB

록 스타일의 ‘손대지마’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에일리와 완벽한 케미를 이뤘다. 이러한 케미는 쇼케이스 무대에서도 빛을 발했다. 거친 드럼 비트에 몸을 맡기고 리듬을 타면서도 그 사운드에 뒤지지 않는 가창력을 뽐낸 것.

뿐만 아니라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자작곡도 선보였다. 에일리는 ‘이제는 안녕’의 작사, ‘문득병’의 작사와 작곡, ‘티어드롭’(Teardrop)의 작사에 참여했다. 미니앨범 총 5곡 중 3곡에 이름을 올리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도약을 알렸다.

그는 “처음으로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들을 이번 미니 앨범에 담겨 있다. 조금 더 아티스트적인 모습을 이번 앨범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었다. 준비한 건 오래 전부터였는데, 이제야 앨범에 수록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러한 실력도 대중들도 인정하는 듯, 음원 순위 역시 순항하고 있다. 에일리의 ‘손대지마’는 발매 직후, 각종 음악사이트에서 상위권에 진입하였으며, 26일 오전 8시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1위에 등극하며 대중성을 증명했다.

현재 가요계에는 두각을 나타내는 1위 가수가 없다. 이 가운데 안정적인 가창력과 자작곡 제작 능력, 그리고 대중성까지 중무장한 에일리가 솔로 여가수의 파워를 뽐내며 가요계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트위터 @mkculture